청춘, 커피 페스티벌 (YOUTH, COFFEE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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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명 : 김정호 / 대표번호 : 02-360-4351 | 이메일 : youthcoffeefest@gmail.com
운영 협력사 : ㈜ 크림커뮤니케이션 / 사업자등록번호 : 120-87-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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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 무너진 곳에서 예술가들이 꽃피운 커피
1777년 프리드리히 2세 "커피 수입으로 국부 유출 맥주를 더 마셔라" 금지령
일반인은 못 사 사치품 돼
'커피 마실 자유' 얻자 혁신 세계 최초 카페인 제거 기술 핸드드립 커피 도구 등 개발
독일의 수도,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베를린은 오랜 옛날 ‘커피 금지령’이 내려졌던 곳이다.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온 바리스타와 실험정신이 뛰어난 카페 주인들이 스페셜티 커피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한 도시의 카페들이 그곳의 정서와 문화를 담아낸다면, 베를린 카페는 ‘절제된 융합’과 ‘거대한 포용’으로 압축된다.
유럽 최초로 커피에 대한 기록을 남긴 사람은 독일인이다. 독일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레온하르트 라우볼트는 1582년 중동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와 쓴 <동방여행>이라는 책에서 “아랍 사람들은 ‘차우베(chaube)’라 부르는 치료 효과가 있는 음료를 마신다”고 기록했다. 커피를 마시는 문화는 이보다 약 100년 더 지나 전파됐다. 1680년께 영국 상인이 함부르크에 독일 최초의 커피하우스를 만들면서다. 영국보다도 10년이나 늦었다.
독일에 커피 문화가 늦게 전파된 이유는 커피를 재배할 식민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항상 비싼 가격에 커피를 수입해야 했다. 커피 가격이 비쌌지만 독일에서 대유행한 데는 독일 여성들의 공이 컸다. 남성들이 일을 끝내고 마시는 맥주에 빠져 있었다면, 여성들은 커피로 대신했다. 카페(커피하우스)가 대중화되기 전엔 빵집에서 연한 커피를 마시며 종일 대화를 즐기는 문화도 생겼다.
20세기 초 독일 여성들이 아침 식사 후 친구나 지인들과 만나 커피와 케이크를 나누고, 이야기를 즐기던 카페클라취(Kaffeeklatsch) 문화는 지금의 브런치 문화의 원조격이라고 할까. 당시 독일 여성들은 오후에만 커피를 10잔 이상 마셨다고 전해진다.
김보라 기자 syoung@hankyung.com
기사 보러 가기: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100610641